[광명맛집] 이케아 길건너에 훠라라 훠궈(샤부샤부)

 

처음 중국 웨이하이 여행을 갔을 때 훠궈를 처음 접했다.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옆에 형이 하는대로 소스 담고, 탕에 담궈주는대로 막먹었었는데..

그때 충격이었던게 홍탕(마라 매운것)이 입에서는 막 그렇게 안매운데...
그 특유에 향과 함께 매료되어서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 혀가 엄청 매우니깐 찬물을 먹으면 마비됐던 혀의 감각을 이상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우리 집 건물에 훠궈 무한리필 집이 생긴 이후로 한달에 한번씩은 꼭 가는것 같다.

가성비는 워낙 무한리필집이라 좋고~
양고기, 돼지고기, 소고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어서 좋고..

특히나 백탕은 전혀 맵지 않고 부담도 안되기 때문에,
홍탕만 아니면 어린아이들이 먹기에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안타까운점은 중국에서 먹었던 훠궈를 생각하고, 홍탕 최고 쌘 마라홍탕으로 시켰는데..
입에서만 맵고, 마라 특유에 혀를 마비시키는 매운맛은 크게 느껴보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그리고, 손님들의 기호가 달라서 그런지 아직까지 매운맛의 단계가 좀 들쑥날쑥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훠궈를 먹을 때 재료는 그냥 취향대로 가져와서 먹으면 그만이지만,

훠궈의 핵심은 바로 소스에 있다.
내 취향에 소스를 잘 제조를 해야 하는데, 훠궈집에서 추천한 방법대로 제조해서 먹어도 되고,

본인이 하는 땅콩소스 제조는 다음과 같다.
  1. 땅콩소스를 소스 접시에 2/3정도 던다.
  2. 로우깐마를 3스푼 넣는다.(고추기름 비스무리 함)
  3. 굴소스를 3~5바퀴 두른다.(감칠맛)
  4. 특유에 시원한 맛을 위해 고수를 정도것 올려준다.(나는 고수를 많이 좋아해서 많이 넣음)
  5. 땅콩 부스러기를 한스푼 넣어서 마무리 한다.

나는 이 방법대로 해서 훠궈를 찍어먹는데, 내 입에는 저렇게 해야 참 맛있다.

그리고, 간장소스도 있는데 간장소스는 다른거 없다.
  1. 간장소스를 소스 접시에 2/3정도 던다.
  2. 검은식초를 기호에 맞춰서 조금 넣어준다.(이건 직접 먹어봐야 내가 어느정도 강한걸 좋아한지 알기 때문에 약간에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3. 파 다진걸 한두스푼 넣어준다.

간장소스가 맛있게 느껴지는 재료는 배추다.
배추 샤부샤부를 간장소스에 찍어먹었을 때 그 검은식초에 감칠맛이 참 좋았다.

광명 이케아나, 광명동굴에 왔다가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은 훠궈 꼭 챙겨 먹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