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gene's Imaginations...
[앨범추천] 블루스 기타 소리가 양쪽 귀에서 팡팡! 김마스타 트리오- Who is Trio? 본문
평소 외국 락 음악을 주로 듣는데, 음악 편식도 꽤나 심하게 해서, 듣는것만 들어서, 음악전 견문을 넓히기에는 한계가 좀 있었다.
그러다 한 시사라디오 매체에서 김마스타 트리오라는 밴드가 아침부터 뽑아내는 라이브에 '오~ 괜찮은데?'라고 감명하고,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앨범을 대형 유통사를 통해서 하는것이 아닌 직접 CD에 사인해주고, 택배로 보내주더라.
바로 앨범을 구매하고 CD를 flac파일로 리핑하여 휴대폰으로 듣는데.. 왠걸...
근 5년동안 들었던 CD앨범중에 믹싱(각 음악 세션들을 다채롭게 섞는 작업)을 세번째 손가락 안에 잘한 앨범이었다.
음악을 듣는 소스는 LG V30 + 수월우 스타필드 이어폰인데..
나중에 수월우 스타필드 이어폰을 리뷰를 하겠지만.. 이 이어폰의 특징이 밸런스도 밸런스지만, 공간감이 쩐다.
믹싱을 잘한 앨범에 특히 이 이어폰에 특징이 잘 묻어 나오는데, 악기의 거리감도 적당히 느껴지거니와 특히 기타소리가 양쪽귀로 팡팡 터질 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만약, 공간감이 적은 이어폰으로 이 앨범을 들을 때 즉, 이어폰과 헤드폰마다 믹싱과 상관없이 내 귀 바로 앞에서 때려내는 느낌을 주는 이어폰들이 있는데, 이런 이어폰들은 그 감동들이 좀 없어지기는 한다는것에 유의하기 바란다.
특히 좋은 이어폰을 통해서 블루스 기타 험버커 픽업으로 들을 수 있는 그 감성은 펜더기타와는 다른 묵직한 남자가 느껴지는 울림에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오~~'소리를 내뱉는다.
무엇보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꼭 봐야하는건 이 앨범의 제작기 인데,
김마스타 트리오에 드럼분께서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인 것 같다.
앨범을 들으면서, 꼭 이 앨범의 제작기를 보기 바란다.
한 작품을 감상할 때는 건축이든 그림이든 작가의 그 제작기를 알고 들을 때와 모르고 들을 때의 감동은 엄연히 차이가 난다.
김마스타 트리오 - Who is Trio? 앨범 제작기
코로나 때문에 답답한 요즘에 좋은 밴드와 음악을 알게 되어서 행복한 202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