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와서 R4는 불법... 무슨 효용이 있을까?

지금까지 닌텐도 DS는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아마 이정도까지 한국에 모바일 콘솔게임이 나간적은 처음일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렇게 불티나게 팔리도록 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닥터라고 하는 팩들 때문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다.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불법에 많이 의존해 있다.
Mp3, 영화, 게임 등등...

사회 자체가 이렇다 보니, 정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부모님부터 시작해서, 어린 아이와 청소년들까지도 뭣 하러 음반을 사고, 게임 타이틀을 사는지 이해를 하지 못 한다.

나도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mp3와 게임을 불법으로 이용을 했기에 안티 정품이 되어, 만화책도 다운 받아서 보고~ 새로 나온 PC게임이 있다 하면, 곧바로 다운 받아서 플레이 하고...

아직도 거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이런 생활을 많이 할 것이다.


닌텐도의 R4도 그러한 사회를 자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고, 어린아이들은 큰 돈 들이지 않고, R4칩 하나만 있으면, 어떠한 게임이든 다운로드해서 플레이할 수 있으니, 이만큼 신나는 일이 있을까?
거기다가 부모님들은 돈 안들여서 좋고~
마지막에 돈 나가는 것은 역시 부모님들 이기 때문에, 한 번 사주면 신경을 안 써도 되니~ 참 좋으실 것이다.

이제 법원에서는 이러한 R4칩을 불법이라 확실히 여기고 이 칩들을 만드는 업체들에게 제재를 가할텐데...

문제는...
과연 지금 이렇게 제재 한다고 해서 더욱 닌텐도 타이틀이 잘 나갈까?

솔직히 지금에 와서 닌텐도가 나간만큼 나갔기 때문에, 닌텐도를 사는 사람들도 많이 없거니와 그만큼 포화상태이고, 거의 대부분이 닥터칩을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타이틀을 살일은 많이 없을 것이다.

거기다가 맘만 조금 먹으면 어디를 가던 닥터칩을 구할 수 있을 것인데...


이러한 불법사회인 한국에서 유럽과 같이 정품을 주로 구입하는 나라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할까?
얼마전 P2P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정부의 늦각대응에 현재 유유히 불법 프로그램들을 삭제와 차단을 하고 있다.


내가 게임을 만드는 학과에 입학하고 직접 게임을 만들어 보니, 이거 원 ㅡ.,ㅡ;
장난 아니다.
핸드폰 게임을 만드는 개발 시간은 최소 3개월, 이 밖에 WOW같은 게임을 만들려면 3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잡고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기획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게임을 불법을 다운 받아서 한다는 건 참 죄책감이 생기는 일이다. 거기다가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더!

음반작업을 하는 사람들 또한 어떠한가?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
솔직히 이렇게 R4가 불법이라고 판결났다고 해서 닌텐도 게임을 즐기는 우리들에게 별로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다. 불법은 꾸준히 이어진다.
독일처럼 불법 다운 로드를 한 사람들에게 벌금을 물리지 않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