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ACE 해체 안 해! 프로게이머 들에게 있어서 공군 ACE는 어떤 존재?

이번에 공군 측에서 프로게임단인 "공군 ACE"의 존속을 유지시키기로 전격 결정하였다.

공군이 해체를 생각했던 이유는 지난 2007년 말 국방부 종합감사를 통해 "전산특기병으로 모집된 사병들이 해당 보직과 관계없는 프로게임단으로 활동하는 것이 편제 취지에 어긋난다"는 취지의 지적을 받은 바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임요환 선수가 들어가 있는 공군 ACE는 어떠한 곳일까?
공군 ACE는 거의 군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기 위해서 게임단을 창단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근 구단 측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길 기대했지만, 솔직히 공군의 성적은 좋지 않기 때문에, 실망도 했을 터...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의 관점에서 공군 ACE를 본다면, 내가 프로게이머였다면 프로게이머로서의 성공과 존속의 희망을 쌓을 수 있는곳이다.

그 이유는 프로게이머들은 하루라도 게임을 안 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뒤쳐지고 만다.
실제로 삼성 칸의 김하늘 감독의 말을 들어보면, 쉬는 시간 게임연습에 소비해 가며 밤 늦게까지 연습하는 게이머들을 보면, 그 성적은 눈보이든 나온다고 할 정도이니... 한 달 쉬었다고 하면 2달을 피터지게 연습을 해야 자신의 원래 페이스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스타 프로리그라고 한다.

근데, 이 프로게이머들이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군대를 간다는 것은 프로게이머의 생활을 접는 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공군 ACE로 인해서, 이 같은 걱정을 실력만 있다면, 군대를 와서도 프로게이머로서 활동을 할 수 있고, 비록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지만, 어쨌든 마우스와 키보드를 손에 놓지 않고 있어도 된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들로서는 꼭 필요한 구단이다.

거기다가 그 팬층도 상당히 많아서 없어지게 되면, 속상해 하실 분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니다.

이번에 확실히 활동한다는 공군 ACE!

비록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Fighting!